혼다코리아가 서울 유일의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인 ‘혼다강북’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로써 서울시 내에는 공식 혼다 모터사이클 딜러 매장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됐다.
혼다코리아는 2025년 6월 30일 자로 혼다강북 주식회사와의 딜러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존 강북딜러 운영이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혼다 측은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주신 강북딜러에 감사드리며, 계약 종료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권역에서는 기존에 두 개의 딜러(강남딜러, 강북딜러)가 운영되어 왔으나, 강남딜러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서울시 내에서 영업 중이던 유일한 딜러는 강북딜러였다.
이번 계약 종료로 인해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들은 정비 및 서비스 접근성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모터사이클을 보유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혼다의 정비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결정은 이러한 불만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탈(脫) 혼다’를 선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인근 딜러 및 판매점을 통해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더욱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공식 딜러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 종료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혼다코리아가 서울 지역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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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웅건 기자 motorrid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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